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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무언가를 걸치기도 무서울 정도로 더운 여름이다.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매년 여름을 아주 힘겹게 보내는데

올해 역시 아주 미칠정도로 더위를 타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복장은 간단하게.

 그리고 신발은 샌들로.

유독 우리나라 패션은 특정 브랜드나 스타일에 휩쓸린다.

길거리에서 몇분 관찰하다보면 똑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너무나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샌들도 마찬가지다.

한눈에 어느 브랜드의 무슨 제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이런 현상은 소비자들이 단편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만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자신의 옷장에 아이템이 바뀌어도 스타일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자신의 패션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샌들 역시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 시즌 어떤 스타일과 특징이 유행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2017 s/s Men’s Collection

 


 

1. Strap

 

 

 

가장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스트랩 샌들이다. 몇몇 브랜드의 유행으로 투스트랩, 쓰리스트랩

 샌들은 길에서도 찾아보기 쉽다. 앵클 스트랩이 발뒤꿈치를 고정해주고 두 세줄의 스트랩이

 발 등을 감싼 스타일.

무난하고 심플하기에 캐주얼룩, 스마트룩, 오피스룩에도 잘 어울린다.

 몇년전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유행할 당시와

비교해서 최근에는 스트랩 디테일이 많이 억제된 것을 볼 수 있다.

값싼 제품은 보통 가죽의 질이 좋지않고 억쎄기 때문에 피부에 많은 상처를 남긴다.

스트랩 샌들을 구매할때는 항상 가죽의 질과 착용 후 피부에 많은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해야하며

스트랩과 밑창이 쉽게 분리 되지 않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통 저가의 스트랩 샌들 내구성의 문제점은

스트랩과 밑창의 연결이 쉽게 끊어지는데서 나타난다.

 

 


 

2. Platform

 

최근 몇해동안 몬스터와 같은 거대하고 두꺼운 아웃솔의 유행은 계속되고 있다.

샌들에서도 이런 특징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즌 역시 두꺼운 아웃솔이 특징인

플랫폼 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샌들은 플릿플롭 형태의 굽이 낮은 스타일이 대부분이지만,

워커 굽에 가까운 이런 플랫폼 샌들은

키가 작은 남성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3. Gladiator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발목을 덮는 길이와 현란한 스트랩이 특징이었으나

 최근에는 플릿플롭, 슬라이드 샌들 바탕에

스트랩을 억제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스터드와 큼지막한 버클을 달아 남성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특유의 디테일 때문에 벗고 신기가 불편했으나

 최근엔 좀 더 실용적으로 바뀌었다는게 특징.

예전에 비해 글레디에이터의 특징이 많이 지워지긴 했으나

부분 부분에서는 여전히 그 디테일이 남아 있다.

 

 


 

4. Sports

 

 

 

최근의 90년대 패션의 유행으로 더 주목받는 스포츠 샌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배바지,

 스포츠 샌들에 흰 양말은

아저씨 패션을 대표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편안하고 실용적인데다가 현재 트렌드이기도 하니

 어찌 모른척 할 수 있겟는가.

금속 버클 대신 간단한 테이프가 붙여져 있고 내구성이 강한 고무 밑창은 신발이 젖어도 좋은

 접지력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플립플롭보다도 착용감이 편안하며 굽도 높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제품.


 

 

5. Hybrid

 

 

컬렉션에서는 디자이너가 특정 아이템을 어떻게 해석하고 응용하고 다루는지 잘 나타나 있는데,

올 시즌 샌들은 다른 여러 남자 신발의 특징과 결합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샌들의 발가락 부분과 뒷꿈치를 막은 로퍼와 샌들을 합쳐논 디자인,

슬라이드 샌들에 테슬로퍼 장식인 테슬을 달거나,

스니커즈 디자인 그대로를 가져온 샌들, 트레이너에 샌들을 합쳐논 디자인 등.

 

 


 

 

6. Slides

 

 

대표적 놈코어 아이템 슬라이드 샌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슬러퍼라고 많이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딩들의 대표 샌들, 도서관의 필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지만,

최근 ‘어글리-시크’의 유행과 90년대 패션의 조명은 슬라이드 샌들을 돋보이게 한다.

실제로 해외 연예인들은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하고 있고, 여러분들은 여기에 양말까지 더하면

레알 90년대 패션을 완성할 수 있겠으나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큰 모험일 것이다.

출처 : 넥스트스타일 MEN'S FASHION TREND

원문보기 : https://nextstylemag.com/%eb%82%a8%ec%9e%90-%ec%83%8c%eb%93%a4-%ec%bd%94%eb%94%94-%ec%b6%94%ec%b2%9c-2017-%ed%8a%b8%eb%9e%9c%eb%93%9c%eb%a5%bc-%ed%8c%8c%ed%95%b4%ec%b3%90-%eb%b3%b4%ec%9e%90/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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