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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이야 말로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건 클럽 체크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가 건 클럽 체크라는 용어를 몰랐더라도

 단번에 이런 이미를 떠올릴 수 있을만큼 건 클럽 체크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전유물과도 같았다.

이런 유물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패션업계에 레트로 트랜드가 일찍이 시작할때부터

어쩌면 당연히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PATTERN

 

 

 

건 클럽 체크라고 하면 대부분은 위의 중년 혹은 노인들이 입는 칙칙한 패턴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건 클럽 체크도 다른 체크 문양과 같이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까이서보면 건 클럽체크이지만 멀리서 보면 글렌 체크 같이 보인는 패턴도 있다.

꽤 다양한 패턴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그 공통점은 두세개,

 혹은 서너개의 색상이 격자무늬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체크의 색상은 보통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베이지, 브라운, 그린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자칫 칙칙해 보일수도 있다.


 

 

ITEMS

 

 

건 클럽 체크의 대표 아이템은 블레이져, 맥코트, 트랜치코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세월이 수십년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는 아이템이니 혹시 아버지께서 제대로 된 건

체크 코드 한벌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

이런 체크를 제대로 입어보기 위해 아래의 색상환 표를 참고해서 코디를 알아보도록 하자.

색상환 표를 먼저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1. 체크를 구성하는 색상을 활용

 

 

 

건 클럽 체크를 제대로 활용하는 손쉬운 방법은 바로 체크의 색상을 활용해서 코디하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건 클럽 체크의 색상은 베이지, 그린, 옐로우, 브라운 등의 색상으로,

색상환표의 오렌지-옐로우를 중심에 두고 양옆에 이웃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이 체크를 구성하는 색상, 혹은 이웃한 색상으로 손쉽게 코디를 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건 클럽 체크의 색상에 그린, 베이지, 카멜등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비슷한 계열 색상으로 머플러와 하의를 코디 (상단 왼쪽)

밝고 격자의 대비가 잘 살아있는 건 클럽 체크라면

 밝은 베이지 하의와 이웃한 색상인 버건디 넥타이(상단 오른쪽)

밝고 촘촘한 격자의 건 클럽체크에는

밝은 카키 넥타이, 브라운 슈즈, 올리브 색상의 클러치백(하단 왼쪽)

넥타이의 그린, 브라운 색상은 블레이져를 구성하는 색상(하단 오른쪽)

 

 

 

 

코트 역시 체크를 구성하는 색상 혹은 이웃 색상으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이런 이웃한 색상은 건 클럽 체크가 주는 따뜻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나

 밝고 선명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기에

자칫 칙칙해 보일 수도 있다.


 

 

2. 보색으로 코디

 

 

 

보색이란 서로 반대되는 색상을 이야기한다.

색상환표로 돌아가서 오렌지 옐로우의 보색은 서로 마주보는 색. 즉 파랑이다.

보색은 반발력이 크기때문에 이러한 효과로 서로를 부각시키고 돋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건 클럽 체크 자체가 빨강이나 노랑처럼 적극적인 색체가 아니기 때문에

강한 인상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때문에 이웃한 색상의 코디보다는 좀 더 젊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살짝 물빠진 데님과 파랑 넥타이, 파랑과 이웃한 색상인 남색은

건 클럽 체크의 질감을 아주 잘 살려준다.

복고풍의 체크 답게 데님도 강한 워싱이 없는 데님이 좋을 것이고

보색으로만 구성한다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잇으므로

흰색, 검정, 회색과 같은 모노톤으로 중화시킬 필요가 있다.


3. 모노톤으로 코디

 

 

 

가장 쉽게 코디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모노톤으로 코디 하는 것이다.

화이트 치노팬츠는 선명하고 밝은 느낌으로,

회색과 블랙은 차분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코디할 수 있겠다.

특히 하의는 몸에 많은 비중을 차치하므로 모노톤으로 코디한다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건 클럽 체크 슬랙스?

 

 

2017fw 코치1961

만약 하의를 건 클럽 체크로 고른다면 촘촘한 격자로 시작하는 게 좋다.

촘촘한 격자는 상대적으로 너무 크고 거친 질감의 체크보다 부드러워 보이며 멀리서 보았을때는

작은 깅엄체크와도 같이 보인다. 색상의 혼란도 피할 수 있고 다른 옷과의 코디도 용이하다.

출처 : 넥스트스타일 FASHION TIPS

원문보기 : https://nextstylemag.com/%ed%83%91%ea%b3%a8%ea%b3%b5%ec%9b%90-%eb%8a%90%eb%82%8c%eb%82%98%eb%8a%94-%ea%b1%b4%ed%81%b4%eb%9f%bd%ec%b2%b4%ed%81%ac-%ec%96%b4%eb%96%bb%ea%b2%8c-%ec%bd%94%eb%94%94%ed%95%b4%ec%95%bc-%ed%95%a0/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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