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겨울의 끝자락 까지 바람이 불어오는 시점부터

따뜻하게 감싸는 니트가 필요하다. 포근한 니트를 멋스럽게 입은 남자는

스타일리시하면서 따뜻하고 센스까지 있어보인다.

그런 남자를 마다할 여자가 어디있을까.

매력적인 그 남자와 여자는 밤늦도록 얘기하고 싶다.

니트 중에서도 스웨터는 어부들의 생활복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영국 신사들은 스웨터가 서민의 옷이라는 사실 때문에 입지 않았는데

당대의 패셔니스타이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주인공 에드워드8세

(후에 윈저공으로 불렸다)가 1922년 브이넥 아가일 무늬 스웨터를 입고 골프를 치면서 정식 복장 아이템으로 인정받기 되었다.

왕자가 선택한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알고 입으면 옷을 입었을 때

자신감이 달라질 것이다. 니트로 자신감을 얻었다면

스타일까지 차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좋은'니트를 입자 좋은 니트란 보관과 세탁이 잘 되어 있으면서

특히 보풀이 없는 것을 말한다.

무조건 비싸거나 브랜드의 제품이 아니라 상태가 '좋은'니트 말이다.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니트의 소재로는 캐시미어가 있다.

캐시미어는 산양 켈 코트의 연한 털을 빗으로 체취해 만든 섬유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난데 소재의 희소성때문에

가격대가 높다. 가장 흔한 니트 스웨터의 소재는 울(양모)이다.

100% 울을 사용해 만든 경우 단열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고급스럽다.

탄력성이 커서 늘어나도 원형으로 잘 돌아오며 때가 잘 타지 않아 철마나 한 번 정도만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면 된다. 하지만 보풀이 잘 일어나는 단점이 있는데

폴리와 혼방할 경우 보풀이 적어진다.

보풀이 일단 생겼다면 제거하는 방법을 기억하자.

보풀제거기를 구입해도 좋지만 일회용 면도기로 보풀이 있는 니트 표면을 살살 밀어 제거해도 된다. '젊은'니트를 입자 니트는 신사적이고 품격이 있는 스타일링에

적합하지만 자칫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다.

몇 가지만 조심하면 트렌디 하게 소화할 수 있다.

니트와 니트를 레이어드 할 때는 짜임의 굵기가 다른 것을 선택하자.

보통 이너를 얇은 짜임의 것을 선택하는데 그래야 옷 맵시를 망치지 않는다.

셔츠 위에 입을 때는 니트 네크라인에 따라 연출법이 달라진다.

라운드 넥 니트를 입을 때는 셔츠의 칼라가 안으로 들어가게 입고 브이넥니트를

입을 때는 셔츠의 칼라가 밖으로 나오게 입는다.

이때 셔츠의 단추 2~3개 정도는 풀고 머플러를 두는 것도 멋지다.

셔츠에 타이까지 할 경우에는

니트 스웨터가 몸에 딱 맞으며 소재가 얇고 매끄러워야 한다.

니트를 입을 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바지는 청바지보다 소재감이

어울리는 모직 바지를 매치한다.




내 '목'에 어울리는 니트를 입자 네크라인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니트는 내 목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체형까지 보완해 줄 고마운 니트를 고르는 팁을 살펴보자.



긴목

터틀넥이나 지퍼가 달려 목 부분이 올라오는 니트가 어울린다.

니트와 반대되는 보색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입으면 활기차 보이는 것과

동시에 긴 목으로 향하는 시선이 분산되어 체형을 커버한다.

두꺼운 목

깊게 파인 니트를 단추 2개 정도를 푼 헨리 티셔츠와 함께 입는다.

헨리 티셔츠 대신 브이넥 티셔츠를 입어도 목이 길어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얇은 목

라운드넥 니트가 연약한 목을 건강하고 남자다워 보이게 한다.

밋밋한 디자인보다 꽈배기 니트처럼 부피감이 있는 것이 목에도 부피감을 더해준다.

브이넥이나 큰 사이즈의 니트는 목을 더 가늘어보이게 한다는 걸 명심하자.

짧은 목

폴로셔츠의 단추를 풀고 브이넥 니트와 함께입는다. 셔츠의 칼라 부분이 딱딱한 것은

목이 긴장되고 더욱 짧아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니트에 편안한 팬츠 그리고 테일러링이 멋진 코트한 벌이면

남자의 겨울 스타일은 이미 완성 된 것이나 다름없다.

올 겨울 니트를 알고 멋스럽게 입어보자.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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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두툼하고 오버사이즈의 터틀넥 니트는 크롭 디자인과 슬림한 패션을 바탕으로 하는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그 열기가 점점 식기 시작했다.

한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터틀넥 니트는 2012년부터 점점 모습을 보이더니

2014년에 들어서는 남성컬렉션에서 당당히 한부분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폴라니트, 롤넥니트, 터틀넥니트등 여러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니트는 19세기 후반에 선원들 혹은 운동선수들이 주로 입는 옷이었는데,

20세기들어서야 음악인, 예술인들에 의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멋지게 잘 차려입은 남자 터틀넥 니트 코디는 세련된 멋과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잘못된 코디가 될 경우 유행에

한참 뒤떨어진 고등학교 중년남자 선생님이 입는 칙칙하고 답답한 패션이 될수도 있다.

그렇기에 터틀넥 디자인의 경우에는 진부함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의 스트릿 패션 사진을 먼저 참고 한 후 컬렉션과 룩북을 살펴보도록 하자.


STREET STYLE

 

 


Runways

 

 

최근 터틀넥 니트는 겨울철 이너웨어로써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봄, 여름, 가을 착용했던 셔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기도 하다. 최근 시즌은 다양한 케이블 패턴을 통한

 니트의 강조와 네오프렌 소재의

실루엣, 롤의 레이어 디자인과 기본 디자인의 터틀넥 니트도 많이 선보였다.

전통적인 디자인은 물론 새로운 터틀넥 니트 코디를 살펴볼 수 있는 해다.

LOOKBOOK

 

 

PRINGLE의 슬림한 터틀넥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니트위에 흰색 롤을 강조한

 레이어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몇시즌 전에는 톰포드에서 니트와 롤을 레이어링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통은 잘 시도하지 않는 패션이나 독창적인 느낌은 장점으로 받아드릴 수 있겠다​ J.CREW등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는

전통적인 터틀넥 디자인과 문양과 패턴을 넣은 디자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With Coat

 

 

남자 터틀넥 니트는 겨울철에 이너웨어로 입을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제품이며,

자연스럽게 목까지 이어진 디자인은 얼굴을 강조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코트와 자켓의 이너웨어로 착용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오피스룩의 경우, 터틀넥니트 위에 코트를 입고 활동에 불편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너무 두껍거나 코트보다 큰 치수라면 코트의 실루엣을 망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자신에게 잘맞는 사이즈가 꽉 끼는 핏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색상의 패턴 디자인도 좋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LOOKBOOK

 

 

 


With Jacket

 

터틀넥 니트는 셔츠의 완벽한 대체 역할을 할 수 있다. 겨울철 수트 혹은 자켓 착용시 셔츠대신,

이런 롤넥 디자인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혹은, 셔츠안에 롤넥 니트를 겹쳐 있는 스타일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자켓 역시 코트와 마찬가지로 착용시 실루엣에 대해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자켓은 비교적 얇기에 이너웨어를 두텁게 레이어링 하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두꺼운 레이어링은 둔해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을 망쳐버릴 수 있다.

또한 보통 터틀넥 니트의 경우, 겨울철에는 두꺼운 제품이 많이 출시가 된다.

그래서 평소 입던 아우터가 꽉 끼기도 하니 이런 점도 염두해두고 두께에 대한 고려를 해야한다.

​옅은 브라운, 오트밀 색상. 혹은 부드러운 회색, 베이지를 선택한다면

무난하면서 안정적인 코디가 될 것이다.

LOOKBOOK

 


With Blouson / Leather

 

 

최근 캐주얼 패션에서의 터틀넥니트 활용은 아주 높은 편이다.

오버사이즈의 두툼한, 크림이나 베이지톤 혹은 그레이등

중립적인 컬러의 터틀넥과 인디고진의 매치 또는 슬림 슬랙스,

 카모팬츠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비교적 가볍고 얇은 남자 터틀넥니트를 코디했다면 두툼한 질감의 자켓을

 코디해 보완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이너웨어를 두껍게 가져갔다면 짧은 기장의 자켓을 코디해서 ​중화 시킬 수 있겠다.

LOOKBOOK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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