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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먼스웨어에서 불던 맥시멀리즘의 트렌드는

작년 남성 패션으로 넘어오기 시작했고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 가바나, 마르니 등 밀란을 기반으로 한 이탈리아 브랜드에서

맥시멀리즘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간결하고 도시적인 미니멀리즘과는 반대로 맥시멀리즘은 화려하고 과장된 디자인으로 관능적, 자극적, 풍부한 시각적 미학을 가진다.


흑백, 그레이의 색조와 억제된 디테일, 간소화된 실루엣은 미니멀을

잘 보여주는 특징인 반면에, 현재의 맥시멀리즘을 이끌고 있는 아래 구찌의 룩북을

살펴보면 그 반대되는 특징을 금방 알 수 있다.

구찌2019 봄 여름 룩북

구찌 2019 가을 겨울 룩북

풍성하고 넉넉한 실루엣, 화려하면서도 촌스런 색상블럭, 다채로운 프린팅과 패턴은

맥시멀리즘의 핵심이다.

패션계의 화두인 젠더 뉴트럴(젠더리스), 70년대의 자유로운 복고의 유행은

구찌의 무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그가 진단한 것과 같이 놈코어의 유행을 지나 현재는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을

입는 시대이며 90년대의 캘빈클라인과 같은 뉴욕 브랜드들이 보여줬던 미니멀리즘이 전적으로 사라지지도 않겠지만

맥시멀리즘의 요소들은 다가오는 2019년도를 장식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사실 이렇게 화려한 맥시멀리즘보다는 미니멀리즘이 일상적인 패션에는 효과적일 것이나 몇가지 요소들을 확인해보고

창의적으로 적용해 본다면 성공적인 맥시멀리즘 코디를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5가지 맥시멀리즘의 특징들을 알아보고

실용적인 코디를 완성해 보도록 하자.

1. 맥시아웃핏

쿠플스 이타우츠 이타우츠 안드레아 폼필리오

오프화이트

맥시멀리즘의 큰 특징은 엄청나게 크고 과장된 실루엣이다.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 소매길이,

아빠옷과 같은 안티핏,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맥시코트등 극대화된 볼륨은

맥시멀리즘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맥시코트, 와이드숄더 블레이저, 드랍숄더 자켓, 와이드팬츠, 오버사이즈 트럭커데님은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안티핏 아이템들이다.

맥시아웃핏을 활용한 코디는 현재의 트렌드와도 일치하니 쉽게 코디해보자.

2. 레이어링

라프 시몬스 메종키츠네 아미 Unravel

랑방 그라운드제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lemaire

간결한 실루엣과는 다르게 많은 층을 쌓는 레이어링 룩 역시 맥시멀리즘의 특징이다.

층을 쌓는다는 것은 다양한 소재와 패턴, 색상의 결합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독창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현재는 과장된 실루엣이 유행이니 몇가지 레어이링을 통해

벌크업된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

. 트렌치코트와 파카를 겹쳐입은 라프시몬스, 데님자켓에 패딩베스트를 매치한 아미, 긴팔 셔츠위에 반팔셔츠를 매치한 랑방,

두개의 셔츠를 겹쳐입은 lemaire.

3. 팝컬러

Ovadia&Sons CMMN_SWDN 벨루티 Death-to-Tennis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컬러블럭을 통해 대담하고 독창적인 맥시멀리즘을

표현할 수도 있다.

2019 올해의 컬러인 코랄, 네온과 봄 여름의 전통적인 계절색상인

블루, 레드, 옐로우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

코랄과 네온과 같은 형광색은 악세사리를 비롯한 아웃도어웨어를 시작으로

캐주얼까지 번져가고 있다.

시작은 신발, 티셔츠, 양말, 볼캡등 적은 부위에 포인트로 사용해보면서 조금씩 색상을 섞어나가도록 하자.

4. 화려한 패턴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활용한 – 스텔라맥카트니 타미힐피거 부후맨 CMMN SWDN

애니멀 프린팅을 활용한 – 저스트카발리 쿠플스 triple-RRR 쿠플스

하와이안과 같은 컬러풀한 프린팅의 – 안드레아 폼필리오 AMIRI Linder 필립 림

카모플라주, 모노그램의 오프화이트 발렌티노 몽클레어2 카파

미니멀리즘의 시대에는 많은 패턴과 프린팅을 섞는 것은 색상출동과

함께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룰이었다.

하지만 의도적 충돌을 즐기고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두가지를 섞는다면 꽤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은 항상 중립색상을 바탕에 두고 하나의 패턴을 더하는게 정석이며 두가지 이상의 패턴을 섞는다면 하나의 패턴을 메인에, 다른 하나의 패턴이 메인 패턴을 보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메인패턴은 눈에 잘 띄고 시선을 사로잡는 강한 패턴,

보조패턴은 촘촘하고 부드러운 패턴을 사용해보자.

하와이안 프린팅을 메인에 두고 촘촘한 체크 숏팬츠로 코디한 안드레아 폼필리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트로피컬 가디건에 핑크체크 셔츠를 두른 AMIRI,

체크 트렌치코트에 사이드 스트라이프 팬츠를 매치한 스텔라 맥카트니.

5. 로고 / 슬로건 / 자수

Études 쿠플스 그라운드제로 R13

스텔라맥카트니

화려한 프린팅과 함께 다채로운 자수, 로고의 조합도 풍부한 맥시멀리즘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 로고 디테일이 잘 드러나는 테크웨어, 아웃도어웨어, 슬로건 머플러,

빈티지 티셔츠, 자수 보머등을 적극 활용해보자.

출처 : 넥스트스타일

원문보기 : https://nextstylemag.com/%ED%98%84%EC%9E%AC-%EB%82%A8%EC%9E%90-%ED%8C%A8%EC%85%98%EC%9D%80-%EB%AF%B8%EB%8B%88%EB%A9%80%EB%A6%AC%EC%A6%98%EC%9D%B4-%EC%95%84%EB%8B%8C-%EB%A7%A5%EC%8B%9C%EB%A9%80%EB%A6%AC%EC%A6%98%EC%9D%98/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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