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가장 인기없던 패션이 돌아오고 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이것이 꼭 끔직한 트렌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놈코어에서 대디코어로 이어지는 최근의 레트로 트렌드는 각 시대의 요소들을 부각 시키고 있다. 혐오스럽게 여긴 유행도 다시금 쿨한 모델과 디자이너들에게의해 재조명 받을 것이고 처음엔 다소 받아드리기 힘들겠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다룰 트레이닝/스포츠 삭스도 마찬가지다. 이미 레트로 스트릿웨어에 영감을 받은 양말 패션은 시작되었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스타일에 퍼져 나가고 있다. 그리고 2019년의 맨즈 컬레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것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
2019ss 맨즈 컬렉션
베트멍 프라다 토드 스나이더
Feng Chen Wang 베르사체 MSGM 양말은 중세시대 귀족의 사치품이었으며 18세기 편직기계의 발명으로 현재는 누구나 착용하는 제품이 되었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양말의 기능을 변하지 않았다. 스포츠의 발전은 양말의 중요성을 더욱 높혔는데, 단순히 다리를 보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신발의 거친 가죽과 직물로부터 발을 감싸고 활동성을 높이고 편안함을 제공하였다. 토드 스나이더, MSGM과 같이 두줄 혹은 세줄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디자인의 양말은 “튜브 삭스“라고 부른다. 스포츠/애슬레틱 삭스 중에서도 튜브 삭스는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스케이트 보더들이 많이 착용하였는데 당시의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각광으로 튜브 삭스는 금새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스포츠/애슬레틱 삭스의 특징 보통 스포츠웨어에서 스폰서 혹은 팀을 로고를 통해서 활용하는 것과 같이 패션에서도 로고의 쓰임이 명확하다. 여기에 앞에서 설명한 튜브삭스 스트라이프 역시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즉, 정강이까지 오는 길이, 다양한 로고, 스트라이프등이 애슬레져 삭스의 큰 특징이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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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과 가장 잘 어울리나? 1. 반바지 스포츠 양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그것을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반바지이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양말은 스포츠웨어, 스트릿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데 이것은 양말이 가진 강한 디테일이 캐주얼함과 활동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화사한 원색의 양말을 코디해서 계절감이나 위트를 표현할 수 있겠으나 흰색 양말이 기본 중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또한 가장 가까운 신발과의 색상매치가 안정적인 코디를 제공하는데 가까운 아이템과 색상일치는 실루엣의 단순하게 만들며 시각적으로 잘 정의내릴 수 있게 한다. 짧은 반바지를 활용하면 스포츠삭스와 좋은 매치가 될 수 있으며 최신 트렌드인 60년대 레트로 스포츠웨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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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님 크롭 데님진을 활용해 의도적으로 애슬레틱 양말의 디테일을 노출시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정쩡한 하의 길이는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여러가지 트릭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기본적으로 데님의 핏은 슬림해야하고 상의 턱킹(집어넣기)를 통해 비율을 조정한다던지, 굽이 높은 스니커즈를 활용한다던지, 코트로 비율을 가린는 등의 방법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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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랙스 슬랙스를 기반으로한 스트릿스타일, 캐주얼 스타일은 애슬레틱 양말과 잘 어울린다. 다양한 청키대디슈즈, 사이드 스트라이프 슬랙스, 데님등의 활용도 뛰어나다. 핵심은 애슬레틱 양말의 디테일이 스타일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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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랙팬츠 스포츠양말이 스포츠웨어와 어울리지 않을 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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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볼만한 코디 트렌드 샌들
AMI MSGM 이미 놈코어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4년전부터 샌들과 양말의 조합은 감지되지 시작했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 저스틴 비버와 같은 셀럽들의 착용도 목격되었으며 남성 런웨이에서는 이제는 쉽게 찾아볼수 있는 코디가 되었다. 양말의 디테일과 정체성을 살려 스포츠웨어나 스트릿웨어에 잘 어울릴만한 샌들 혹은 슬리퍼를 골라보자. 가죽샌들보다는 매쉬소재에 액티브한 미드솔을 가진 샌들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부츠 AMI 랑방 Charles Jeffrey Loverboy 여름에도 무난히 부츠/워커를 소화하고 싶다면 애슬레틱 삭스를 함께 코디해보자. 자칫 무거워 보일수 있는 부츠에 스포티함과 활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레이어링
Facetasm AMIRI faith-connexion 겹쳐입기(레이어링) 역시 애슬레틱 삭스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코디법이다. 양말의 두께는 적당히 두툼해야 하는 반면에 바지는 슬림하고 두께가 두껍지 않아야 겹쳐입었을때 실루엣의 단절을 피할 수 있다. 아래의 이미지들을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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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