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남자 아우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이며 격식을 갖춘 코트, 실용적이며 쉽게 착용가능한 패딩.

세련되고 고전적인 코트 크고 실용적인 패딩 사이의 영원한 전투에서 후자가 승리하고있는 것 같다.

물론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은 단지 코트와 패딩이 아니라, 지난 몇해 동안 우리가 보았던 패션 동향은 그 실루엣이 좀 더 커지고

실용적인 부분에 중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미학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향은 가장 중요한 런웨이에서 디자이너들에게 다시 재해석되고 재작업 되며 현재 등반하이킹은 그 어느때보다

디자이너와 패션 매니아들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고프코어


발렌시아가fw 2018(위) 2017(아래)


y/project cmmn swd 루이비통 베트멍

지난 5 월 뉴욕의 잡지 The Cut 은 놈코어의 더욱 확장된 버젼 또는 겨울용

놈코어의 개념으로 ‘고프코어(gorpcore)‘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놈코어를 의미하는 것이 평범한 흰색 티셔츠와 일반 청바지와

같이 단순하고 최소한의 물건을 착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고프코어는

퍼퍼자켓(패딩 자켓) , 테크니컬 플리츠 및

비와 바람을 막는 다기능 소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전통적인 미학과 거리가 멀지만 실용적이며 기능적으로 뛰어나며

작업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매일 편안하게 착용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실용주의적이다. 생존에 도움이되고, 형태보다 기능을 중시하며,아름다움보다

성능을 강조한다. 이것들은 미우치아 프라다가 패션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어글리” 개념과 연결되어 있으며, 최근 발렌시아가의 패션 디자이너

뎀마 즈바살리아가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그는 산악용 자켓, 트레킹부츠 등과 같은 아이템은 스스로 멋지게 보이려하지

않기때문에 멋진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들은 세련되거나 아름다운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연하게 멋져보이고, 기존의 멋져보이지 않는다는 개념이 궁극적으로 최신

유행을 만드는 것이다.




마린로즈 X 나파피리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마틴 로즈는 고프코어의 두 가지 측면을 혼합하여 한단계

진화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나이키 에어 스피리돈 및 테크니컬 플리스를 결합한

컬렉션을 디자인했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존의 유행과는 먼 산악용 브랜드인

나파피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마틴 로즈는 젊은 방식으로 상징적인 재킷을

재해석하여 스트리트웨어 아이템으로 만들어냈다.



LOOKBOOK


그라운드 제로 ssense 알렉산더 왕

스트릿 스타일이 유행의 세계로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발렌시아가의 거대한 오버사이즈자켓, 테크니컬 자켓 등의 레이어링(겹쳐입기)등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유행에 발맞추고 있다.

베트멍, 아크네 스튜디오, ALYX , 지방시,

겐조와 같은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형태로 고프코어의 진화를 보여준다.

다양한 산악용 자켓, 스트랩으로 고정가능한 백팩, 트래킹 슈즈에 영감을 얻은

청키 어글리 스니커즈, 테크니컬 베스트 또는 가방,

하의를 양말에 집어넣은 방식까지 모두다 고프코어의 영향 아래에 있다.


STREET STYLE


최근의 패션 위크 스트릿의 큰 특징이 고프코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많은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패션을 볼 수 있는 패션위크 스트릿 사진들에서는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고프코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


고프코어는 성능과 기능이 핵심이다. 때문에 패션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인플루언서)과 패션블로거는 발렌시아가에 한정되지 않고 노스페이스등과 같은 다양한 산악용

브랜드를 껴입기 시작했다. 이것은 현재의 큰 트렌드이다. 실제로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유행이라고 예상되는 이유는 여러 산악브랜드 및 스트릿웨어

브랜드와의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넥스트스타일

원문보기 : https://nextstylemag.com/%EA%B3%A0%ED%94%84%EC%BD%94%EC%96%B4-%EB%82%A8%EC%84%B1-%ED%8C%A8%EC%85%98%EC%9D%84-%EC%9E%A5%EC%95%85%ED%95%9C-%EB%93%B1%EC%82%B0%EB%B3%B5-%ED%8A%B8%EB%A0%8C%EB%93%9C/?v=38dd815e66db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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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와 유스컬처의 유행은 사토리얼로 대표되는 포멀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 또는 사토리얼 테크라고도 불리는

이 스타일은 이전에 다루었던 다양성‘의 연장이자 경계의 벽을 허무는 신선하고

개성넘치는 아웃도어, 테크웨어의 또 다른 변화이다.





1.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 (MINIMALIST UTILITY)

cmmn swdn 랑방

사토리얼(Sartorial)은 테일러링, 즉 맞춤복과 사교에서 쓰이는 포멀한 옷을 말한다.

그리고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는 아웃도어 / 테크웨어 트렌드가 전통적이며

고집스러운 포멀웨어에도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런 사토리얼의 변화는 실루엣, 소재, 디테일에 과감하고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어

기존의 고전적인 남성복과 캐주얼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글로벌 패션 분석업체인

트렌드스탑은 이런 움직임을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라고 불렀다.


트렌드스탑이 정의한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는 방수, 방진, 컨템포러리 케이블,

기능성 소재와 다목적 포켓등의 디테일과 포멀룩의 조화를 말한다.


방수기능의 테크웨어에 수트를 입은 CMMN SWDN,

아웃도어 베스트에 수트를 코디한 랑방.


2. 유틸리티 악세사리


etudes cmmn swdn 우영미

이런 격식을 갖춘 포멀룩에 아웃도어와 유틸리티의 조합은

현대 도시적 스타일(Modern Urban Style)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웃도어를 상징하는 암벽등반 로프와 버클(Etudes),

테크웨어를 기능성을 상징하는 베스트, 포켓 악세사리(CMMN SWDN)는

사토리얼을 상징하는 수트, 코트에 익숙치 않은 미묘한 디테일 요소를 만들어 낸다.

3. 디테일 살펴보기


랑방 cmmn swdn 몽클레어 etudes tonsure 루이비통

캐주얼한 디테일이 많이 추가 되었지만 보수적인 포멀웨어의 특징인 카키, 그레이,

블랙등 중립색상의 무게감은 잃지 않았다. 잘 재단된 고급스러운 수트와 코트,

블레이저 위에 아웃도어의 테크니컬 요소가 더해 진다.

등산화에서 영감을 얻은 어글리 청키 슈즈도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 /

사토리얼 테크 스타일을 살리기 좋은 아이템.


LOOKBOOK 1


Casely-Hayford 디올옴므 질센더 마르니 팩토텀 발리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를 스타일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멀스타일링을 완성한 뒤 테크아우터 혹은 악세사리를 매치하면 된다.

굳이 창의적이 될 필요가 없다. 중립색상의 포멀룩/스마트 캐주얼 위에 아웃도어/

테크웨어, 악세사리를 더해주기만 하면 된다.


예를들어 단정한 셔츠 대신 트랙자켓, 집업 아노락 플리스를 이너웨어로,

페니백과 테크니컬 베스트를 마지막 아우터로 코디하는 등

아웃도어와 테크웨어를 레이어링해 과감한 스타일에 변화를 줘 보자.

고급스러운 소재 위에 올라간 기능성 아이템 코디는 새로운 실용적 포멀룩을 완성한다.

LOOKBOOK 2


Ambush Ambush C2H4 질센더

색상과 소재를 달리해 대조를 통한 참신함을 더할 수도 있다.

가죽 로프, 체스트 포켓, 다기능 페니백의 정교한 요소와 보수적 색체,

고전적인 스타일링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러니한 재미를 더한다.

이런 미니멀리스트 유틸리티의 유행은 패션위크 스트릿 뿐만

아니라 사토리얼룩을 대표하는 피티워모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아래의 스트릿 스타일 이미지를 살펴보자.


STREET STYLE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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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몽크 스트랩 vs 로퍼, 남성 구두 이것만 알면 끝!

뜨거운 햇살, 이곳 저곳으로 떠나는 8월.

오늘도 쉴 틈 없이 발걸음을 움직이는 남자들이여

젠틀한 남자들의 로맨틱한 발걸음을 위한 구두 스타일링 아이템을 주목해 보자.

▶ 다양한 매력의 더블 몽크 스트랩

ⓒ 파라부트(PARABOOT) / 버윅(BERWICK) / 락포트(ROCKPORT)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몽크 스트랩.

그 중에서 더블이야 말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

. 다양한 구두 제품 중 남자의 신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몽크 스트랩 슈즈이다.

수도승의 신발에서 유래된 아이템 몽크 스트랩, 젠틀한 남자들에게 추천한다.

락포트에서 메달리온 펀칭으로 디테일을 더한 몽크 스트립을 출시하였다.

기본적인 블랙이 무난하긴 하지만 이와 다른 분위기를 가진 브라운도 괜찮다.

브라운은 블랙과 함께 양대산맥의 컬러이기 때문에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가죽제품이 식상 하다면 파라부트의 스웨이드는 어떨까.

스웨이드 소재만의 매력을 더해 슈즈에 편안함을 불어 넣어준다.

평범한 아이템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버윅의 몽크로 특별함을 더해 보자.

가죽의 느낌을 살려 기존과 다르게 독특함을 표현할 수 있다.

▶ 활용도 높은 센스의 로퍼

ⓒ 로크(LOAKE) / 바커(BARKER) / 알든(ALDEN) / 락포트(ROCKPORT)



신발계의 아이돌! 바로 로퍼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로퍼는 흔히 신발계의

멀티플레이어라고 불린다. 그만큼 수트와 캐주얼룩 어디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고 편안한 용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바커와 락포트의 페니 로퍼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사계절 모두 활용 가능한 로퍼이다.

여성들도 많이 착용하는 페니 로퍼는 당신에게도 센스 넘치는 룩을 완성해 줄 것이다.

로퍼의 대명사 로크의 브라운 로퍼, 락포트의 탄 컬러의 로퍼는 스웨이드 재질로

클래식한 감성이 좀 더 묻어난다.

페니 로퍼가 비교적 단조로워 보인다면 태슬이 달린 로퍼를 추천한다.

남녀노소 착용할 수 있는 무한 매력의 로퍼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멋을 살려보자.





출처 : 스냅맨즈스타일

원문보기 : http://zine.istyle24.com/Fashion/FashionView.aspx?Idx=33675&Menu=7&Page=4&Field=T&Key=&OrderId=2


WRITTEN BY
바이수미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는 의미있는 선물. 당신의 하루가 축제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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